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분석 결과

자료=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하루에 두 번 이상 배달앱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이른바 '두끼 배달 혼밥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7월) 자사가 운영하는 배달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앱을 이용해 하루 2회 이상 1인분 메뉴를 주문한 소비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하루 2회 이상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았던 날을 요일별로 살펴보면, 일요일이 가장 주문 비중이 높았다. 이어 토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주문량이 많았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같은 변화와 관련해 혼밥족들을 중심으로 배달앱을 통한 음식 소비문화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달앱을 통한 1인분 주문이 간편해지면서 일주일 내내 배달앱을 통해 끼니를 챙기는 혼밥족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하루 2회 이상 1인문 메뉴를 주문한 혼밥족 수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최근 개인 시간을 중요시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점심시간에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 혼밥족’과 퇴근 후 피곤한 이들이 배달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늘면서 삼시두끼족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분석했다.

요기요는 증가하는 1인가구 트렌드에 맞춰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선보인 바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해 11월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한 수수료를 전격 폐지하며 본격적으로 1인분 주문 확대를 꾀했다.

1만원 이하 수수료 폐지로 음식업주들의 메뉴 판매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제로 1인분 메뉴 등록이 크게 늘었고, 이와 더불어 1인분 메뉴 개발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이전보다 1인분 주문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혼밥족들이 배달앱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분석이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주말에 배달앱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평일까지 이용이 확대되고, 하루 두 번 배달앱을 이용해 끼니를 챙기는 삼시두끼 혼밥족들도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1인 가구는 물론 요기요를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들이 뛰어난 주문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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