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어트랙션 '레니의 마법학교' 5일부터 운영키로

상화·엔토소프트 등 국내 IT 강소기업 기술 담아

에버랜드가 국내 IT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레니의 마법학교'를 찾은 고객들이 가상의 드래곤을 마법봉으로 물리치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멀티미디어쇼와 슈팅 기능이 결합된 '레니의 마법학교'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최고 수준의 위치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엔토소프트', IT 분야에서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화'와 함께 약 10개월간 힘을 모아 순수 우리 기술들을 '레니의 마법학교'에 담았다.

에버랜드 측은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테스트 및 상용화, 기술 적용범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연간 800만명의 에버랜드 이용객들에게는 첨단 IT가 가미된 새로운 경험요소를 제공하고자 상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레니의 마법학교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 마법학교의 친구들과 힘을 모아 드래곤을 물리치는 스토리로, 한 번에 40명씩 약 8분간 체험 가능하다.

게임 속 '포탈(차원을 이동할 수 있는 통로)'과 같은 멀티미디어쇼 지역을 통과하면, 4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가진 마법봉으로 가상의 드래곤을 동시에 쏴 함께 물리치는 슈팅 이벤트가 진행된다. 40명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한 학급 이상의 단체 체험도 가능하며, 키 110cm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1cm 단위까지 슈팅 판별이 가능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위치추적 기술을 적용하고 바람과 흔들림 등을 느낄 수 있는 4D 체험을 결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레니의 마법학교는 '로봇·자이로VR', '슈팅 고스트'에 이어 에버랜드가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3번째 시설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테마파크에서 느낄 수 있는 비일상적 체험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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