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3년 9개월만에 'A-(안정적)'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화건설은 3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신용등급인 'BBB+(긍정적)'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등급상향 배경과 관련해 "한신평이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을 토대로 자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면서 "(한신평은) 자사가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됐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번 등급 상향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현재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추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기록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호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8992억원, 영업이익은 1618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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