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대행자로 지정, 인천시에서 최종 고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천 경동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약 10년 동안 사업성과 분양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 6월 사업방식을 신탁방식으로 전환, 한국토지신탁의 참여를 결정했다. 동시에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 참여 결정 후 신탁사가 도시환경정비사업법상 사업대행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체 구역면적 1/3 이상의 토지 등 소유자와 신탁계약을 맺어야 한다.

인천 경동구역의 경우 전체 사업면적 가운데 약 28.6% 이상 국공유지 면적(약 1만1985㎡)으로 사업대행자가 지정받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은 전체 토지 등 소유자 239명의 56%인 134명과 신탁계약을 체결해 사업대행자 요건을 충족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개발, 조합원에게 최고의 이익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인천 학익1재개발 등 전국 총 12개 사업장(신축 약 1만5700가구)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