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3648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저소득가구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이번 입주자 모집을 통해 전국적으로 1352가구가 공급되며, 무주택자로 혼인 중이 아닌 만 19세~39세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최소 금액인 100만원으로 책정됐고, 임대료는 시중 전세시세의 40% 수준(3·4순위는 5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1814가구가 공급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고에서는 저소득·다자녀 신혼부부의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가점 상향 등의 입주자 선정방식을 개편했다.

특히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120% 이하)로 완화되고, 주택 유형이 다가구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다양해진 '신혼부부 매입임대Ⅱ' 482가구가 이번에 최초로 공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청년 매입임대는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비치해 입주여건을 대폭 개선했고, 소득여건을 완화한 신혼부부Ⅱ를 최초 공급해 청년·신혼부부의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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