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리조트 운영부문 매출 견인…하반기 신규사업 중점 추진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대명그룹 계열 대명코퍼레이션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0.5%, 284.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분양이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MRO(기업소모성자재)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운영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의 개관에 따라 MRO 수주가 늘고, 여기에 단체 투숙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운영 매출액이 증가했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쏠비치 진도 오픈으로 소모성자재(MRO) 사업뿐만 아니라 굿앤굿스 등을 통한 유통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종합 유통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말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지분 전량을 계열사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 양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두 리조트 매각을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약 1121억원의 자금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렌탈사업과 펫 비즈니스 유통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올 하반기 렌탈사업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명호텔앤리조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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