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美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6만4000대→8만대 증산
"셀토스, 올해 인도 판매 목표 11만대…RV특화 브랜드 만들 것"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현지전략형 신차들을 앞세워 부진한 해외 판매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시장에선 대형SUV ‘텔루라이드’, 인도시장에서는 소형SUV ‘셀토스’가 각각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아자동차의 북미 시장 전용 모델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제공
◇ 美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속 생산목표 8만대로 높이기로

미국시장에선 텔루라이드와 현지 인기 모델인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 판매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올 상반기 RV 모델(카니발 포함)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42.7%를 기록, 텔루라이드의 생산목표를 기존 6만4000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한 쏘울의 미국시장 목표 판매량은 13만2000대로 설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 판매 추이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증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기아자동차는 18일 경기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를 출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 셀토스, 판매 목표 11만대...“RV 특화 브랜드로 만들 것”

기아차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도시장을 공략하는 계획도 밝혔다.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연말까지 인도 내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가동될 기아차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30만대로, 이곳에서는 셀토스가 생산된다.

기아차는 이달 말부터 양산하는 셀토스의 인도 내 판매 목표를 연간 수출 포함 11만대로 잡았다. 13개월간 시장 조사를 진행, 공기청정기 등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요구)를 신차에 반영한 만큼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본격 판매에 앞서 증량 판매할 계획까지 세웠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반응이 좋아 당초 계획한 것보다 증량해 생산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셀토스를 인도 내에서 RV(레저차량) 특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 사진=기아차 제공
◇ 유럽은 ‘친환경차’로 공략, ‘판매 급감’ 中서는 체질 개선에 주력

유럽 시장에서는 ‘씨드’ CUV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니로 EV’, ‘쏘울 EV’ 등 경쟁력을 입증받은 친환경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주력키로 했다.

중국시장에서는 현지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 소형 SUV 이파오, 신형 K3의 판매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셀토스도 추가 투입해 판매 회복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는 미국과 무역분쟁으로 중국시장의 수요가 급감한 만큼 단기적 실적 개선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상품 라인업 재정비, 판매망 정비 등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 신차를 투입, 판매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우선 오는 3분기 대형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연간 목표 판매량은 내수 1만5000대, 해외 1000대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K5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도 추가한다. 연간 목표 판매량은 내수 5만1000대, 해외 5만1000대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셀토스, K9의 판매 확대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출시를 앞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135만262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한 110만9759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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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23 18:36:32 수정시간 : 2019/07/23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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