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육성하는 미래산업전략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이 261개 업체에 불과한 사실상 불모지로, 설계(팹리스)-생산(파운드리)-수요 기업간 연계가 부족한 분야다. 전기·미래차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아직 초기단계로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관련 부품업체들이 도태기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보고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절실하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문멘토단 150명을 구성, 멘토와 기업간 상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기업이 그동안 정부사업을 찾아서 신청하는 정부 주도의 기능별 지원방식이 아닌, 중소기업과 전문멘토단이 250개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과 함께 과제를 설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 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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