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16일 출시한 2019년식 Q7 45 TFSI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2019년형 Q7 45 TFSI 콰트로’ 사전계약에 나섰다. 물량은 3000여대. 한정 판매에 파격 할인 혜택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전시장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 쯤 Q7 3000여대를 들여와 PDI(출고 전 차량 점검)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고객에 인도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지만, 추가 물량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국내에 새로 투입된 Q7은 2016년 출시된 2세대 신차의 2019년형 모델이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도 판매됐지만, 출시와 함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이번에 출시된 Q7은 가솔린 모델로 2.0ℓ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낸다.

풀타임 사륜 구동 기술인 ‘콰트로’도 장착돼 있어 최고속도는 210㎞/h(안전 제한 속도)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4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 당 8.6km다

디자인과 성능 등이 개선, 상품성이 높아진 Q7의 사전계약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은 7848만5000원으로 책정됐지만,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사면 7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7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서울의 한 아우디 딜러 A씨는 “한정된 물량을 들여오다 보니 소비자 문의가 폭주할 것을 감안, 공식 일정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사전계약을 개시했다”면서 “다른 전시장도 사전계약을 미리 개시, 전국적으로 1500대 이상의 차량이 계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기지역의 딜러 B씨는 “2016년 당시엔 8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사이의 Q7 디젤로 판매했지만 이번에는 가솔린 모델로 판매,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면서 “물량이 많지 않아 전시장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구매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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