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사진=조은정 기자 new@hankooki.com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은 수입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24만2000여대)보다 약 1.0% 늘어난 2344만4165대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국산차는 2117만대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228만대로 9.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월(8.9%)보다 0.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 1.0%를 넘긴 데 이어 2008년 2.1%, 2011년 3.4%, 2015년 6.6%, 2018년 9.4% 등으로 매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도 53만455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커졌다. 특히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년 만에 2배 증가한 7만2814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2353대로 1년 전보다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1.3배 각각 늘었다.

국토부 측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3∼4% 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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