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구 중구 등 6곳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하며 전국적으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총 40곳으로 늘어났다.

HUG는 12일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대전 서구·유성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부터 시작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기존 34곳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40곳으로 늘었다.

HUG 측은 "최근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현상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6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HUG는 2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6개 신규 지역에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HUG는 지난달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HUG에 따르면 분양가는 △최근 1년 내 분양한 사업장 평균·최고 분양가 100% 이내 △1년 내 분양한 사업장이 없을 땐 평균분양가 105% 이내 △준공 후 10년 이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이내 등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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