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현장소장 최원호 부장(왼쪽)과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김태오 과장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완공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제2회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은 사단법인 IBS Korea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등이 후원한다. 비주거(업무), 주거(공동주택), 설비시스템의 3개 부문별로 국내 최고의 건축물과 시스템이 기술력과 성능을 심사받기 위해 다수 참여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한 주거(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와 비주거(아모레퍼시픽 본사) 분야 모두 대상을 수상해 건축기술을 선도하는 건설사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 7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을 개발한 결과,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다양한 기술과 공법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에 적용했고, 에너지소비량이 인천광역시 공동주택 평균 대비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 절감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Passive) 기술과 고효율기기,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액티브(Active) 공법도 적용됐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력생산량과 건물내 에너지 소비량을 미리 예측하고 최적으로 제어해, 경제적인 에너지 운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현대건설이 자체개발한 스마트홈 기술인 하이오티(Hi-oT)서비스가 적용됐다. 하이오티 앱(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집안에 설치된 빌트인기기(조명, 난방, 가스벨브차단, 환기, 방문자 확인 등)를 제어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K7 프리머어’ 음성인식시스템,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 등 타사의 플랫폼과 연동도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Double AI(인공지능과 생활환경지능) 및 부가 생활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민 만족도 극대화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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