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여행객들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3일간 일본 여행을 새로 예약하는 신규 예약 인원수가 평소와 비교해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투어에서 일본 여행을 새로 예약하는 사람 수가 하루 평균 1200명 안팎인 것을 고려할 때 3분의1 정도가 감소한 수치다.

다만 기존 예약자가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비율은 평소와 비슷했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에도 여파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불매운동이 관련 여행상품에 대한 피해로 크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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