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7월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G Suite)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은 “G 스위트는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도구, 채팅 등 직원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공동 문서 작성과 협업, 모빌리티에 강점 있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직원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고 즉각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결재를 진행할 수 있다.

G 스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의 보안 표준 및 암호화 적용으로 보안을 더욱 강화해 개인 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문서 작성 및 보고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수평적 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사내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G 스위트로 전환한 것은 그동안 유연하고 민첩성이 높은 클라우드의 강점을 확인해왔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전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자사가 직접 운영해오던 여객 영업 시스템을 이미 5년 전에 글로벌 솔루션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했다. 또한 여객과 화물의 판매 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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