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나이스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가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문 대상에 당선됐다. 문학세계문학상은 월간 ‘문학세계’와 계간 ‘시세계’가 주최하고 세계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상이다.

27일 나이스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조 대표는 경영학 박사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본부장, 청호나이스 부사장을 거쳐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 올랐다. 특히 조 대표는 30년 넘게 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1987년 '제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한 이후 활발한 문단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시인이다.

조 대표는 앞서 '문학세계 신인상(1991년)'과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2007년, 2013년, 2014년, 2018년)'에 선정됐으며,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바 있다. 등단 전에는 1980년 2인 시집 '무명기'를 처음 발간했으며, 2007년에는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와 2017년 ‘시조새 다시 날다’ 등 두 번에 걸쳐 개인 시집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상에 당선된 조 대표의 시는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로, “힘들지만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마주할 역사 속 시조새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조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나는 ‘살아내고 있다’는 말을 좋아하고, 존중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지만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중’일 것"이라며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동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문학세계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6일,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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