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센트온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향기마케팅을 맡아 미술관 내부에 자사의 '뱀부'향을 적용한다. 사진=센트온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ScentOn)이 충북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향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국내 최초 개방형 수장고 미술관이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첫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수장고는 박물관·미술관 등에 일정 기간 전시됐던 유물을 보관하는 장소를 말한다.

이 미술관은 수장 공간 10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5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100일만에 7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센트온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찾는 관람객에 좋은 기억을 선사해주고, 내방객이 작품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청주관에 어울리는 향기 마케팅을 진행한다.

우선 센트온은 청주관에 대나무 향과 난초 향 등이 배합된 자사의 '뱀부'(Bamboo) 향기를 적용한다.

깨끗한 대나무 향과 은은한 난초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미술관 전체가 울창한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 미술관 전체와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방문객들의 예술 관람을 도울 것이라는 게 센트온의 설명이다.

센트온 유정연 대표는 “향기는 관람객을 빠르게 콘텐츠로 몰입시키고 잔상이 오래 기억될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향기 마케팅의 영역은 호텔, 공공기관, 서점, 도서관, 갤러리,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향기 마케팅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관리기업인 불스원의 계열사인 센트온은 현재 특급 호텔 및 리조트, 패션, 뷰티, 브랜드 쇼룸,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공간에 향기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 최대 글로벌 향기마케팅 기업인 센트에어(ScentAir), 에코미스트(Ecomist)사와 독점 계약을 통해 다양한 향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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