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사장이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종 동부제철 부장, 천성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유홍섭 동부제철 부사장,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김종한 동부제철 상무, 이영우 포스코 열연판매그룹장)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포스코가 단일 고객사로는 최초로 3000만톤을 누적 거래한 동부제철을 초청해 감사패와 행사를 개최했다.

13일 포스코는 전날 포스코센터에서 동부제철 최고 경영진을 초청해 거래누계 3000만톤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동부제철은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냉연의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 톤 구입해 사용하는 포스코의 대형 고객사 중 하나다.

앞서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1973년 4만톤 거래를 시작한 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1993년에 누적 거래 1000만톤, 2003년에 2000만톤을 달성했고, 거래 46년 만인 올해 거래누계 3000만톤을 넘겼다.

이번 누적 거래 3천만톤은 단일 고객사로서는 동부제철이 최초 기록으로, 올해 포스코 국내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사 경영진은 이자리에서 동부제철과 포스코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운 철강산업 여건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지난 46년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누적 거래 3000만톤을 달성한 것은 양사 모두 뜻깊은 일”이라며 “동부제철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성장함에 있어 포스코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앞으로도 동부제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포스코는 With POSCO 철학을 기반으로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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