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육상교통청 50년 건설 역사상 최초

지난 6월 7일 열린 T301현장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 기념행사에서 GS건설 인프라 프로포잘 담당 노재호 상무(왼쪽 다섯번째)와 GS건설 T301 현장담당 김덕배 상무(왼쪽 여덟번째) 및 현장직원들이 단상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GS건설이 시공중인 싱가포르 T301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인시(人時: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이 지난해 11월 29일 무재해 1500만 인시를 달성한 데 이어 약 6개월여만인 지난 6월 7일에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달성한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처음이다. GS건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이 2016년 수주한 T301 현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업체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된 건설 현장이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다. 총 공사비가 20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LTA 발주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 프로젝트다.

T301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개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빌딩형 차량기지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T301현장은 48ha(약 15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 초기 공종을 무사히 완료하고 복합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GS건설 T301 현장담당 김덕배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안전관리기법인 IIF프로그램(Incident and Injury-Free Programme)을 도입했다”며, “개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실천 중심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301 공사 현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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