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6월20일부로 국내선 운임을 3.1% 인상하고,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 클래스의 선호 좌석을 확대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관광 노선(서울~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에 선호 시간을 도입한다.

선호 시간은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 출발 제주행은 11시59분 이전 출발편, 제주 출발 내륙행은 12시 이후 출발편이 선호 시간에 해당된다. 그 외 일반 시간대와 차등으로 운임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 노선 편도 주중 운임은 8만6000원에서, 6월20일부터 선호 시간 8만9000원, 일반 시간은 동일한 가격인 8만6000원에 판매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7월1일 출발 편부터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 클래스의 선호 좌석을 확대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이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선호 좌석 사전 예매 서비스’는 고객이 선호하는 넓은 공간의 앞 열 좌석을 일정액의 추가 금액(단거리 3만원, 중거리 5만원, 장거리 15만원)을 지불하면 사전 배정해주는 서비스다.

아시아나항공은 앞 열 좌석과 더불어 비상구석을 선호 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 상황 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에 한해 구매 가능하다. 비상구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은 탑승 당일 카운터에서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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