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택 자몽 셰어하우스 갈현의 공동휴게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국타이어의 사회공헌재단인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을 통해 지난 3년간 수도권 지역에 16채의 사회주택을 세워 219세대에 보금자리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은 재단이 2016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에 출연하면서 탄생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사회주택사업 기금이다.

이 기금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최장 20년 동안 주변 시세 대비 40~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토지 매입과 건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저리로 빌려주고, 일정 기간 후 상환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수된 자금은 또 다른 사회주택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에 다시 대여된다.

기금은 2016년 30억원으로 시작, 올해까지 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재단은 이 기금을 통해 2016년 부천 소사동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사회주택 2채에 청년 가구 28세대를 입주시켰다. 또 이 지역에 2017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채와 5채를 추가로 건립, 청년과 신혼부부 94세대를 입주하게 했다.

올해 4월에는 상도동에 설립된 사회주택에 6세대를 입주했다. 또 91세대가 입주하는 6채의 사회주택 공사가 오는 6월 마무리되면 청년과 신혼부부 21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혁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무국장은 “2019년에는 서울시사회투자기금과 협력, 지원 기금을 확대하고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택 수요자에게 월세 및 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주거 부담으로 인한 고민을 덜고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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