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파라곤'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인천시 검단신도시에 선보이는 ‘검단 파라곤’ 아파트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검단 파라곤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 1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검단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 방문객이 몰렸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위치하며,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공급하는 검단 파라곤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3.3㎡당 1100만원대의 공급가격을 내세워 분양연기보다는 입지와 상품성을 앞세운 정면돌파를 선택해 향후 이 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초 공급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이 3.3㎡당 각각 1240만원대, 1208만 원대, 1190만원대, 지난해 말 공급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1201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검단 파라곤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2000만 원 이상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를 비롯해 인천 청라, 계양, 경기 김포 등의 지역들과 인접해 광역 생활권을 이룬 데다 이번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남은 상태에서 인천은 물론 서울 강서와 김포 지역 거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결국 7만5000여가구가 조성되는 검단신도시가 배후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329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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