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 커넥트’에 최 회장과 동거인 김모 이사장이 공동 섭립한 티앤씨재단 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적 가치' 추구 관련 행사에 티앤씨재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과 동거인 김모 이사장이 2017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19일 ‘소셜밸류 커넥트’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제1회 소셜밸류 커넥트에 참가할 파트너 단체와 기관은 현재 50여개에 달한다. 참가 신청자는 이미 1000여명을 넘었다.

소셜밸류 커넥트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SK, 롯데마트, 삼진어묵 등 기업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코트라(KOTRA), 코이카(KOICA) 등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엔 티앤씨재단도 포함돼 있다. 이를 두고 28일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티앤씨(T&C) 재단은 두 사람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따서 지은 국내외 학술·장학사업 등을 하는 공익재단이다.

최 회장은 재단을 설립할 때 현금 20억원을 출연했고 지난해 10억원을 추가로 넣었다. 재단 이사회는 최 회장과 친족 관계로 규정된 김 이사장 외에 비상임 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최 화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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