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드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여기어때의 이용후기인 '리얼리뷰'가 누적 53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누적 30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9개월만에 일군 성과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여기어때 앱 내 숙박·액티비티 예약 이용후기인 '리얼리뷰'가 누적 530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어때 출시 5년만에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운 셈이다.

여기어때의 리얼리뷰 수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누적 300만건을 돌파한 이후, 9개월여만에 리얼리뷰 200만건이 추가로 쌓였다. 매일 약 7500여건의 후기가 등록됐을 정도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여기어때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여기어때는 매년 평균 60만 건의 사용자 후기와 제휴점 답변을 확보해 왔다. 전체 후기 중 사용자 리뷰(72.7%)와 제휴점 답변(27.3%) 비율은 7대 3 정도다. 고객 의견 5개당 제휴점주의 답변이 2건씩 달린 꼴이다.

리얼리뷰는 숙소와 액티비티를 이용한 실제 고객만 남길 수 있는 후기 제도다. 여기어때는 예약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용자의 상품 이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실제 사용자가 남긴 생생한 정보로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제휴점은 시설 운영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가 된다.

여기어때는 "답변 수량이 상위 10%인 숙박시설 평점은 전체 제휴점 평균보다 0.3점(10점 만점)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초 여기어때는 '1일 1숙소 1리뷰' 정책을 강화해 숙소 이용후기 신뢰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어때는 숙박 상품 이용자가 숙소 한 곳에 대해 하루 사이 하나의 리뷰만 작성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용자가 특정한 숙소 한 곳에 리뷰를 반복적으로 올리는 작업을 제한해 허위 리뷰를 방지해 리얼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최근 리뷰 조작 업체가 나서 허위 리뷰를 반복적으로 작성, 실제 사용자가 올린 이용후기를 밀어낸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허위 사실을 담은 리뷰가 상단에 노출 돼, 사용자 중심의 리뷰 제도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여기어때는 실시간 리뷰 모니터링 담당 인원을 확대해 '체크인 후 예약 취소 건' 리뷰도 강도 높게 점검한다. 여기어때는 현재 소비자 편의를 고려, 체크인 시간 이후 리뷰를 작성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여기어때는 최근 2년새 3배 이상 성장하면서,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이 기업가치 1조원을 노리는 ‘넥스트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고속성장을 이어오면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연 매출 700억원대 고지가 목전이다.

종합숙박, 액티비티를 두 축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위드이노베이션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32.5% 증가한 686억원, 예약 거래액은 같은 기간 42.9%가 뛴 4200억원으로 2년사이 매출과 거래액이 약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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