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월2일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IATA 서울 연차총회의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제75회 IATA 서울 연차총회가 6월1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 연차총회는 IATA가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주관한다.

IATA 연차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이며, 항공업계의 ‘UN 회의’로 불린다.

연차총회에는 IATA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 항공 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 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 간의 우호 증진 등이 주로 이뤄진다.

IATA 서울 연차총회 개최로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에 대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연차총회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 활성화를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다.

IATA 서울 연차총회에서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지속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 향후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폭넓은 의제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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