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778만4000원으로 지난해 4월(㎡당 684만1000원)과 비교해 13.8%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3.3㎡당 환산가격은 2573만원이다. 이는 올해 3월 3.3㎡당 2569만3000원 대비 0.15% 오른 액수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말한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345만2000원(3.3㎡당 1141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1%, 전달 대비 0.55% 올랐다.

HUG는 서울 강남, 서울 성북, 경기 구리, 세종 등이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분양가는 수도권이 3.3㎡당 1749만4000원으로 전달 대비 0.34%, 전년 대비 12.15%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같은 기간 1.53%, 12.30%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지방은 분양가가 전달 대비 0.12% 하락했고 전년 대비 0.13%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60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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