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1위 기록…오뚜기 '진라면' 2위, 삼양식품 '삼양라면' 3위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데일리한국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농심 '신라면'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1위로 나타났다. 사진=농심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농심 '신라면'이 오뚜기 '진라면'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라면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데일리한국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조사 대상자의 32.2%가 농심 '신라면'을 꼽았다.

다음으로 오뚜기 '진라면'이 23.1%로 높았다. 이어 삼양식품 '삼양라면'(12.8%), 농심 '너구리'(8.4%), 농심 '안성탕면'(6.6%), 오뚜기 '참깨라면'(5.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 기준으로도 신라면이 남자 34.3%, 여자 30.1%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선호하는 라면 브랜드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대별로는 19~29세에서 진라면(29.5%)이 신라면(29.1%)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어 30대는 신라면(34.8%)을, 40대는 진라면(30.8%)을, 50대는 신라면(30.9%)을 가장 선호하며 세대별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선호하는 라면 브랜드. 자료=리서치앤리서치 제공
지역별로는 신라면이 서울(32.3%), 인천·경기(33.5%), 대전·충청(33.3%), 광주·전라(34.4%), 대구·경북(31/3%), 부산·울산·경남(28.2%), 강원·제주(31.1%) 등 전 지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직업별 기준 역시 자영업(37.5%), 블루칼라(30.2%), 화이트칼라(29.9%), 가정주부(31.4%), 학생(34.8%) 등이 신라면을 가장 선호하는 라면 브랜드로 선택했다.

소득별 기준으로도 200만원 미만~600만원 이상 등 모든 범위에서 신라면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진라면은 대부분의 기준에서 2순위를 차지했으나 연령 60대 이상과 소득 200만 원 미만, 무직자의 경우 진라면보다 삼양라면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 방식(CATI, 유선 27%·무선 73%)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의 10.4%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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