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이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한국감정원은 25일 대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정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 공식(4대 약속)'을 발표했다.

감정원이 선언한 4대 약속은 △국민을 위한 부동산 정보와 삶의 가치는 더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과감히 덜어내며(-) △국민의 신뢰와 공평 과세를 향해 두 배로 열심히 뛰고(×) △부동산 전문 역량과 사회적 가치를 나눔으로써(÷) △국민과 함께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들겠다(=) 등이다.

감정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재도약의 한해로 삼고, 다가올 미래를 국민의 '4대 약속'을 통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감정원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 부동산가치의 기준을 세워왔으며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조성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온 데 감사하다"며 "다양한 공공행정의 기초 자료로 쓰이는 공시가격 산정업무는 더욱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임직원의 결속과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기 위한 '창립 50주년 기념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 1960년대 한국감정원의 설립 배경 등을 전달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욱 큰 규모로 창립기념식이 이뤄졌으며, 한국감정원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하는 작업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은 만큼 가슴속에 새겨진 열정을 토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오늘의 약속이 꼭 실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창립 이후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하며 부동산 가치의 기준을 세워왔다. 2016년 '한국감정원법'제정과 함께 부동산 공시, 통계, 조사 등 업무로 부동산시장 안정과 질서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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