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오른쪽)과 김태빈 카카오 AI사업 총괄이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호반건설은 카카오와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 김태빈 카카오 AI 사업 총괄이사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의 호반써밋, 베르디움 아파트에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빌트인(Built-In)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입주자는 집 안에서 IoT 및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특히 카카오미니를 이용해 “거실에 에어컨 켜줘”, “부엌 조명 어둡게”,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을 말하면 냉난방과 조명,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비롯해 날씨,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다.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은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홈 Io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빈 카카오 AI사업 총괄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AI 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 구축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엑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이노베이션허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호반그룹은 건설업과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카카오와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홈 IoT 등 4차 산업과 건설업의 시너지 창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