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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중국 보따리상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국내 면세업계가 '속빈 강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업계는 중국 보따리상을 유치하기 위해 판매액의 30% 가량을 수수료로 중국 여행업체 등에 지급하고 있다.

국내 면세업계 1∼3위인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제공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지난달 서울 명동 본점에서 화장품과 패션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든 선불카드를 줬다.

면세업계는 일반적으로 중국 여행업체에 손님을 보내주는 대가로 구매액의 20% 안팎을 송객 수수료로 준다. 선불카드까지 포함하면 구매액의 30%가 중국인에게 다시 흘러나가는 구조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사상 최대인 18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면세업계는 이 가운데 60% 이상을 중국 보따리상 비중으로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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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4/11 16:51:49 수정시간 : 2019/04/11 1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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