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신세계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5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을 매입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장내 매수한 것으로, 매매가액은 약 241억원이다. 취득단가는 17만2000원이다.

이번 매입을 통해 정용진 부회장의 지분율은 9.83%에서 0.5%P 높아진 10.33%가 됐다. 보유 주식 수는 274만399주에서 288만399주로 늘었다. 정 부회장 외 이마트 주요 주주는 모친인 이명희 회장(18.22%), 국민연금공단(10.10%) 순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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