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임 사장에 선임된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 이후 오영식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3개월여 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손 전 차관은 오는 27일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통령 직인이 찍힌 코레일 사장 임명장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리 수여한다. 코레일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손 내정자는 196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86년 22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쳤다.

2006년에는 행정복합도시기획팀장을 거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등에서 업무를 했다. 또 국토정책국장,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기조실장과 같은 국토부 요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내 국토·도시·주택·건설 정책을 전담하는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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