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QM6' LPG 모델 개발 중…상반기 출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에 대한 규제를 37년 만에 푼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시장 선점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SM6 2.0 LPe에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의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돼 있어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9.7㎏·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9.0~9.3㎞/ℓ다.
트림은 SE, LE, RE로 구성됐다. 가격은 SE 트림 2477만8350원, LE 트림 2681만7075원, RE 트림 2911만7175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인 보다 GDe보다 최대 15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SM7 2.0 LPe에도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m이다. 복합연비는 8.6㎞/ℓ다. 이 모델은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535만3375원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들 모델에는 ‘도넛 탱크’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하는 것으로, 기존 LPG 차량보다 40% 가까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특허와 상표권은 모두 르노삼성에 있다.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규제가 완화와 함께 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요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사의 도넛 탱크 기술이 장착된 LPG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와 함께 도넛 탱크를 탑재한 SUV ‘QM6’를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