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75.5원으로, 전주보다 16.2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5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5.6원 오른 1275.2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따지면 서울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서울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3.4원 오른 1468.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1.4원 상승한 1345.7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 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세먼지 대책으로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41원 하락한 797.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휘발유 가격보다 42.0% 저렴한 가격이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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