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 주총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차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51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가 제시한 원안대로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한 주에 3000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차 이사회가 제시한 안에 찬성한 주식은 1억4197만7959주로 찬성률 86.0%를 나타냈다. 이는 의결권 대비 69.5%. 엘리엇안에 찬성주식은 2245만213주로 찬성률 13.6%, 의결권 대비 11.0%로 집계됐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엘리엇은 주당 2만1967원으로 제안했다.

이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도 현대차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현대차(8.70%)와 현대모비스(9.45%)의 2대 주주로, 실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연금도 엘리엇의 제안에 반대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1만1117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여 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 주식 수의 8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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