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16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와 다낭시 간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30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합의각서에는 그동안 공사와 다낭시가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했던 연구의 성과로 △다낭시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공동연구 △제안노선 및 공동연구 결과 사회경제 종합계획 등재 △제안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민간 합작 투자사업(PPP)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1월 두 기관이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 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수차례 합동 현장 조사와 실무 협의를 벌인 결과다.

공사는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낭시의 교통 분야 연구개발과 관련, 다낭시의 역할과 책임을 합의각서에 명시하기도 했다. 공사는 컨소시엄(연합체)이 다낭시 도시 철도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컨소시엄은 공사와, 롯데건설, 삼안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연합체에 참여한 한국 건설사 등과 함께 민-관이 협력, 다낭시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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