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공사비 부족 및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무경 조달청장을 비롯해 조달청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부회장 및 시도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건설업계는 공공공사 10건 가운데 4건이 적자로 공공공사만 수행하는 업체의 38%가 적자를 보는 등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공사비 정상화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건설업계는 △간접노무비율·일반관리비율 등 제비율 현실화 △수시 가격조사 재조사 기간 단축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경제활력대책회의)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무경 조달청장은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 이상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확대는 중소건설업체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며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도 혁신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