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 분석 결과…청약 마감 오피스텔 총 14곳 중 12곳 대형·중견건설사 브랜드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지난 하반기 공급된 오피스텔 청약에서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하반기 청약이 마감된 오피스텔 14곳 가운데 12곳(85.71%)이 대형·중견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오피스텔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수원시에서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458실 모집에 2만9686건이 접수돼 평균 62.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안양 KCC 스위첸’은 307실 모집에 2만2445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73.11대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대구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이 160실 모집에 1097건이 접수 평균 6.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코오롱글로벌이 10월 대구시에서 선보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686실 모집에 1만2140건이 접수, 평균 청약 경쟁률 17.70대 1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와 관련해 비슷한 입지에서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시세 차이가 나는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서도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브랜드 오피스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오피스텔인 ‘이안 테라디움 광안’는 20일 현재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광안리 해변과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101㎡ 아파트 1820가구와 전용면적 74, 84㎡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다.

시티건설은 이달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 일원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한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7㎡ 오피스텔 99실로 조성된다. 단지 앞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로 접근이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이달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사역 멀버리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3층 주거동과 지하 8층~지상 14층 근린생활시설동 등으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3㎡ 83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37㎡ 12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본부와 현대제철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가깝다.

한화건설은 내달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규모며 아파트 전용면적 74~84㎡ 29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3~57㎡ 207실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는 현대백화점(판교점), 신세계백화점(경기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