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DB그룹 계열 IT기업인 디비아이엔씨(DB Inc, 옛 동부)는 지난 13일 수협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IT 업무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협은행이 디지털 서식과 전자서명 등의 IT 기술을 활용해 여신, 수신, 펀드, 외환, 공제 등 은행 업무 전반에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DB Inc.는 그동안 수협은행이 추진한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당 업무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를 영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DB Inc.는 오는 11월까지 수협은행 전국 131개 모든 지점에서 각종 서류와 신청서, 동의서 등 100여종의 서면 양식을 태블릿 기반의 전자서식으로 대체하고, 은행 내 비대면 시스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고, 최근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페이퍼리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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