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서울대 교수 신규선임,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 정문기 성균관대 교수 재선임

김학동 부사장 · 정탁 부사장 신규선임, 장인화 사장·전중선 부사장 재선임

1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1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체제 아래에서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대표이사는 3인 체제에서 2인 체제로 변경됐으며, 사내·사외이사에서도 새로운 얼굴이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는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날 재선임된 김신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14년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오고 있다.

사외이사로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김학동 부사장과 정탁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신배 의장 선임 외에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장기·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룹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소재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Global Top Play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도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포스코는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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