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와 3월 개학을 앞두고 초콜릿, 교복 등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 교복 관련 상담이 1월 대비 각각 285.7%, 268.2% 증가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초콜릿(27건)으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상품 오배송이나 배송지연 관련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문제작한 교복(81건)에 대한 사이즈 불만, 배송지연, 착용 후 불편 사항 발생도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설 명절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월 대비 25.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한 4만969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220.8%로 가장 많이 늘었다. 라돈 침대 수거 및 교환 이슈로 침대 관련 상담도 94.5%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0.7%),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55%)의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 상담 사유는 품질·AS(27.1%), 계약해제·위약금(21.2%), 계약불이행(14%) 등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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