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경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남성 뷰티 유튜버가 뜨면서 화장을 통해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남자가 점차 많아 지고 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에서 출시 이후부터 인기 품목을 조사한 결과 립밤과 자외선차단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니키는 지난해 8월 1824 젊은 남성을 위한 스타일링 브랜드로 선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의 인기 품목을 살펴본 결과 1위는 ‘스니키 페이크업 컬러 립밤’, 2위는 자외선차단제인 ‘스니키 히든댓 선크림 다크’, 3위는 ‘스니키 히든댓 컨실러 다크’ 순으로 판매됐다.

가장 큰 인기를 끈 립밤과 선크림은 제품 특징과 달리 바르면 티 나지 않게 생기 있는 입술을 완성시켜주는 립밤,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 톤 보정이 가능해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주는 화장품이다.

특히 선크림은 다크, 라이트, 톤업 등 3종 중에서도 피부 톤이 가장 자연스럽게 보정되는 ‘스니키 히든댓 선크림 다크’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라이트, 톤업 순이었다.

2018년도 3분기 대비 4분기 가장 판매량이 급증한 제품은 눈썹 정리를 돕는 ‘스니키 유캔 아이브로우키트’와 ‘스니키 페이크업 컬러 립밤’으로 각각 300%, 8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애경산업 측은 자연스러운 화장을 돕는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 최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남성들도 평상시에 화장하고, 가꾸는 문화가 보편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남자들의 화장, 눈썹 정리법 등을 알려주는 남성 뷰티 유튜버후니언, 원딘, 레오제이, 노루군 등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스니키 관계자는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 심층조사를 통해 이제는 남자가 화장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세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의 화장품은 피부 결점을 보완해 본인을 보다 잘 가꾸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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