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코이카,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18일 베트남 토지행정 공무원 현지연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토지행정청 공무원 40명 대상 '베트남 지가 및 토지행정 업무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지연수는 한국감정원이 2016년 11월부터 진행중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에서 개발된 한국형 베트남 지가산정 모형의 실무적 유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감정원은 KOICA 베트남 사업을 수행해오며 베트남 주요 4성(빈푹성, 껀터시, 다낭시, 박닌시)을 대상으로 토지특성 시범조사를 실시해 한국형 공지지가 산정모형을 개발ㆍ구축했다. 또한 한국 공시제도체계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토지행정청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토지특성조사 △토지보상제도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한다. 연수에는 한국감정원 전문가의 강의와 종합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 및 제도 관련 경험을 전파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수립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도모해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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