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제작에 '수원왕갈비통닭' 제공 업체, 루쏘팩토리

20일부터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판매…3월엔 롯데百 명동점서 선봬

이경남 루쏘팩토리 대표(사진)가 오는 20일 경기 부천에서 원조 '수원왕갈비통닭'을 선보인다. 사진=류쏘팩토리 제공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관객 1500만 달성을 눈앞에 둔 영화 '극한직업'의 수원왕갈비통닭의 원조격의 치킨 제품이 실제로 판매된다.

푸드트럭 업체 루쏘팩토리는 오는 20일부터 △평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기 부천 작동(부천시 여월로 178)에 있는 로드캠핑 주차장에서 원조 '수원왕갈비통닭'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루쏘팩토리는 '극한직업'의 제작사인 어바웃필름 스탭들에게 케이터링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영화 준비단계서부터 '수원왕갈비통닭'을 공동으로 기획, 레시피까지 제공한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업체다.

앞서 루쏘팩토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염력'의 소품팀과 협업하면서 치킨을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소품팀이 '극한직업'의 소품을 담당하면서 이번엔 '수원왕갈비통닭'과 연을 맺게 된 것.

루쏘팩토리 관계자는 "수백 명의 스텝들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텝들이 수원왕갈비통닭의 맛을 느껴야 영화에 혼이 실릴 것이라 생각해 수차례 실패 끝에 자체 소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제조 모습. 사진=루쏘팩토리 제공
소스뿐만 아니라 루쏘팩토리의 수원왕갈비통닭은 영화에 나오는 제품과 동일하게 밀가루 반죽을 입혀 기름에 튀긴 닭에 소스로 양념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갈비소스 치킨이 오븐 등에 구운 다음 양념한 것과 차별되는 제조법이다.

이경남 루쏘팩토리 대표는 "최근 영화가 급속도로 인기가 더 해져 수원왕갈비통닭이 인기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정작 수원에 있는 치킨집들이 수혜를 입고 있고 원조 업체인 우리는 이제서야 신중하게 통닭을 내놓게 됐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거나 공개된 레시피는 사실 영화 속 수원왕갈비통닭 레시피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원조의 맛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루쏘팩토리는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통해 오는 3월 1일부터, 롯데백화점 명동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서도 팝업 스토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18일 누적관객수 1465만678명을 기록하며 2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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