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1월 다소비가격동향'을 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설탕은 11.0% 올랐고 된장과 콜라값도 각각 9.8%, 9.7%씩 상승했다. 어묵(8.5%), 생수(6.8%), 우유(6.7%) 등 18개 품목의 가격도 0.3%에서 11.0%까지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서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6.0%)다. 1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된장(4.7%)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올해 1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두부나 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와 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콜라·생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6.1%), 오렌지주스(-5.3%), 맛살(-4.9%) 등 6개 품목이었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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