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민간에서 건설하는 공공원룸주택을 매입해 공급한다.

공공원룸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가구를 공급한다. 800가구 가운데 절반인 400가구는 상반기에 매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일부 세대에는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고, 자치구는 홀몸어르신·청년근로자·신혼부부 등과 같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다.

상반기 매입이 예정된 400가구는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수요 선호도가 높은 주거전용면적 26m²이상~40㎡미만 규모의 원룸을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

매입신청은 오는 3월 4일까지다.

신청방법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함을 감안해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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