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서버 과부하 원인…19일부터 이벤트 재개될지 '주목'

배달 앱 요기요가 16일 프랜차이들과 진행한 반값 할인 이벤트를 잠정 중단했다. 사진=요기요 앱 갈무리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BBQ, 멕시카나, 피자헛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앱 요기요와 진행한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기요는 16일 공지를 통해 "15일 일부 프랜차이즈와 점심·저녁 등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저녁 시간대에 고객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 앱 사용과 주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긴급히 이벤트 내용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이어 "저녁시간대 이벤트는 월요일까지 중단한다"며 "월요일 이후 진행될 이벤트 방식에 대해선 프랜차이즈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BBQ는 반값 할인이 중단되는 16~18일 동안 7000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간대도 저녁 시간 한정이 아닌 전 시간대로 확대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의 경우 치킨가격 1만8000원과 배달요금 2000원을 합해 총 2만원이지만 요기요에서 결제하면 1만3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18일까지 요기요 서버가 증설되는 것으로 안다"며 "19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반값 할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카나, 피자헛도 19일부터 반값 할인에 들어갈지는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전날 요기요와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시간대별 반값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할인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KFC, 본도시락, 죠스떡볶이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베스킨라빈스, 던킹도너츠, 카페 파스꾸찌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BBQ, 멕시카나, 피자헛이 각각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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