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석(왼쪽부터)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장과 백현 인천광역시 환경녹지국장,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전무)가 지난 14일 인천광역시 동춘동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에서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 창출) 업무 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홈플러스가 인천광역시, 한국남동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한 공동 '공유가치창출(CSV)'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화력발전소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예·조경석의 판로를 지원하고 인천취약계층을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시민생활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운영 부산물인 석탄회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예·조경석 ‘에코스톤’을 오는 28일까지 인천연수점, 간석점 등 인천 지역 11개 점포에서 에코스톤을 1000원(2L)에 판매한다.

에코스톤은 한국남동발전이 영흥발전본부에서 발생되는 석탄회를 재활용해 만들어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원예·조경석이다. 식물성장에 좋은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 수경재배, 다육이 재배, 화분장식과 분갈이 흙 혼합 배수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상품이다. 에코스톤 판매 행사로 모아진 재원은 인천지역 미세먼지 저감 시민생활지원에 활용해 인천 지역 내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보급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을 의미하는 CSV는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적 수익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윈윈 모델로 기존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사회공헌활동으로 통용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원자재 공급과 친환경 상품 개발을 맡고, 홈플러스는 이 제품의 판매와 함께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연계해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시민생활지원사업을 총괄한다. 아울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약정금액을 기부해 모은 나눔펀드를 ‘에코스톤’ 판매량에 연계해 매칭그랜트 형태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민·관·공이 힘을 합쳐 미세먼지로 인한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에 홈플러스가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CSV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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