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 신인 영화작가 10인, 투자제작 관계자 300여명 대상 '비주얼 피칭' 진행

지난해 '오피치' 통해 작가 3인 계약 성사, 올해 비즈 미팅 건수 전년 대비 1.5배 증가

13일 오피치 행사 모습. 사진=CJ ENM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CJ ENM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의 데뷔를 돕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시나리오 피치행사 '오피치(O’PITCH)'를 개최했다.

CJ ENM은 13일 여의도 CGV에서 자사 사회공헌사업 '오펜'의 시나리오 피칭행사 '오피치(O'PITCH)'를 열었다.

오펜은 CJ ENM이 2017년부터 이어온 신인 창작자 육성·데뷔 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신인 작가의 시나리오 기획개발부터 제작·비즈매칭 등 데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6월 오펜 2기로 선발된 신인 영화작가 10인이 영화 투자·제작 관계자 300여명을 만났다.

오펜 신인 영화작가 10명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약 5분 분량의 영상을 통한 ‘비주얼 피칭’을 진행했다.

비주얼 피칭은 시나리오의 컨셉, 특장점을 그림과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한 피칭 방식이다. 투자·제작사가 스토리의 발전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비주얼 피칭 이후에는 작품들의 영화화를 위한 비즈 매칭이 이어졌으며, 미팅 성사 비율이 전년대비 1.5배 증가했다.

지난해 피칭행사에서는 '고스트캅'의 김호연 작가, '교환원'의 이승현 작가 등이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궁종 CJ ENM CSV 경영팀장은 "오피치를 통해 참신한 작품과 역량 있는 신인 작가에 대한 업계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최고경영진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올해도 잠재력 있는 신인작가들의 꿈을 지원해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재 양성의 등불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펜 3기 영화 작가는 3월 중, 드라마 작가는 2월19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발표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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