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투표서 반대 74.7%로 부결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2018년 노사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부결했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광주·곡성·평택공장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재적조합원 2913명 가운데 2610명(89.9%)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찬성은 24.9%(650명), 반대는 74.7%(1951명)로 집계돼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고 공고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노사가 지난달 29일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 합의안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사실천합의서 작성 △임금체계 개선 △단체협약 개정 △설비투자 △타이어 성형수당 지급 △2019년 생산운영 등이 담겼다.

노사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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