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GS25가 10대들의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 대행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이달 초부터 Z세대를 위한 모바일 쇼핑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손잡고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대행 서비스’(이하 ‘결제 대행 서비스’)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GS25의 결제 대행 서비스는 신용카드 발급에 제약이 있거나 온라인 결제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미성년자 등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결제 방식을 ‘GS25 편의점 결제’로 하면, 고객의 휴대전화로 바코드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가까운 GS25에서 바코드를 제시하고 간편하게 현금으로 결제 할 수 있다.

GS25가 이번에 스타일쉐어와 손잡고 ‘결제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온라인 쇼핑 거래에 불편을 겪었던 10대 고객들이 몰렸다. 실제로 서비스 시작 2주만에 스타일쉐어에서 구매하고 GS25에서 결제를 한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타일쉐어 무통장 거래 중 ATM 입금하는 유저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카드 발급률이 낮은 10대 사용자의 경우 기존에 스타일쉐어에서 상품 구매 시 약 60%가 무통장 거래를 이용했다. 이때 상당 수 고객들이 ATM을 이용해서 결제 대금을 입금하는데 그 과정에서 ATM을 찾아가야 할뿐 아니라 100원 단위 잔돈 입금이 불가능해 결제 금액보다 많은 천원 단위로 입금하고 잔액은 포인트로 적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타행 이체일 경우 송금수수료 부담도 고객의 몫이었다.

GS25가 이번에 스타일쉐어와 손잡고 결제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10대 고객을 사로잡았다.

GS25는 기존 11번가, 엔씨소프트, 티웨이항공 등과 손잡고 동일한 방식의 결제 대행 서비스를 진행해 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10대를 위한 쇼핑몰인 스타일쉐어와 손잡게 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GS25는 결제 대행 서비스에 대한 10대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10대가 주 고객인 쇼핑몰들과 제휴를 진행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종완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과장은 “온라인 몰에서 결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결제 대행 서비스가 이번에 10대를 위한 쇼핑몰과 손잡으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제휴 업체를 늘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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